“장애인방송 수어·자막 저품질, 농인 정보접근성 보장해야”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한국농아인협회(한농협)이 7일 오전 10시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방송의 저품질 수어·자막방송을 규탄하며, 농인의 정보집근성 보장을 촉구했다.
한농협은 “장애인방송은 프로그램 시간대가 제한적이고 농인들이 명확하게 이해할수 없는 수어 방송과 자막 누락 및 딜레이타임으로 인한 자막방송의 문제,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 등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 수년간 수차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에게 장애인방송의 문제점에 대한 수차례 개선책을 제시했지만,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어방송은 정확한 통역으로 농인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지만, 중요한 정보가 누락 및 생략돼 원문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적절한 어휘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어방송은 농인이 사용하는 한국수어로 전달돼야 하지만, 대부분 수어통역사는 한국어 문법체계에 단어만 수어로 치환하는 ‘수지한국어’를 사용해 농인 시청자는 방송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수어방송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또한 자막방송 관련해서도 “실시간 송출 과정에서 일부 자막이 생략되거나 오·탈자가 발생해 의미가 전혀 다르게 전달되고, 딜레이타임으로 인해 말하는 사람과 자막이 불일치하는 화면이 송출되는 경우도 빈번하다”면서 “방송 품질 평가는 양적, 질적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하지만, 목표 대비 달성률만 양적 평가에 그치고 있어 품질이나 프로그램 다양성 평가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에 한농협은 ▲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자격제도 도입 ▲농인과 당사자 단체의 참여가 보장된 협의체 구성 및 운영체계 마련 ▲농인과 수어전문가 중심의 방송통역 모니터링단 구성 및 운영 방안 마련 ▲자막방송 프로그램의 딜레이타임 축소 및 자막 품질 향상 방안 마련 ▲장애인방송의 품질 개선을 위한 질적 평가 도입 등 5가지를 요구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