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모아 마련한 돈 기부한 어느 중증장애인의 선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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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7 09:17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서 저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평소 복지관에서 도움만 받다가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요”
한 중증장애인의 선행이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9일 폐지를 수집하며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중증뇌병변장애인 김씨가 폐지를 주워 번 돈과 복지관에서 지원받은 후원금을 모아 천 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처분하지 못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서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도 받지 못하고 매일 폐지를 수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여의치 않은 생활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지역 주민을 생각하면서 그간 소중히 모은 돈 1천 만원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인시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마련한 지역주민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정성이 담긴 성금을 뜻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후원 받은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 장애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