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 및 기업 459개소 명단 공개!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459개 기관 및 기업의 명단이 공표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18일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미달된 1천167개소 중 올해 11월까지 신규 채용 등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한 708개소를 제외한 459개소를 발표했다.
■ 사전 대상 57개소 증가... “고용노동부, 공단 노력으로 실제 공표 대상 146개소 감소”
올해 발표에서 장애인 고용률에 미달되어 사전 예고로 지목된 기관이 지난해보다 57개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신규 채용, 구인 진행, 지원 고용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최종 명단 공표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146개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5월 명단 공표 사전 예고 후, 지난 11월까지 6개월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의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지도와 기업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사전예고 된 321개소에서 장애인 1천718명을 신규 채용했고, SK텔레콤, GS칼텍스, 청호나이스, 건국대학교, 엔씨소프트 등 9개소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 자산 10조 이상 3년 연속 명단공표 대기업 ‘10개소’... 국가 및 지자체 기관 ‘0개소’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459개소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이 26개나 된다는 점이다. 삼호, 고려개발, ㈜진에어, ㈜대한항공, 코오롱생명과학(주) 등 10개 기업은 3년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규모별로는 1천명 이상 기업은 엘코잉크한국지점 등 82개소, 천명 미만에서 500인 이상은 프라다코리아 등 155개소, 500인 미만에서 300인 이상은 경희대학교 등 202개소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경우 총 20개소가 해당됐으며,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3년 연속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연구직이 다수인 (재)중소기업연구원의 경우 장애인이 전혀 없었으나 사내 카페, 자료 입력, 문서 정리 분야에 발달장애인 6명을 채용을 전제로 고용했고, 내년도 인사규칙 개정을 통해 공무직 6급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명단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외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모든 단체가 명단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관심을 끌었다.
최초 공무원 부문 총 29개 기관이 사전 예고 대상에 포함됐으나, 신규 채용으로 명단 공표 기준을 달성하거나 구인 신청 등을 통해 내년도 4월까지 장애인 고용을 약속하는 등 장애인 고용 노력이 인정되어 처음으로 모든 기관이 명단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